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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18:02
태블릿이 가져올 변화는 어떤게 있을까?
iPad가 발표된 이후 여러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스펙이 어떻다 저떻다느니... 
HDMI 인터페이스나, USB 인터페이스, 메모리(SD)카드 등이 빠진게 아쉽다느니 얘기하고 있지만
저는 스티브잡스가 스펙에 있어서도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여전히 아이패드는 넷북과 비교해 너무도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펙을 뜯어놓고 생각해보면 미디어를 /통/제/하/여/ 전달할 수 있는 기각막힌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얘기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분석이므로 틀릴 수도 있으니, 읽는 분들이 알아서 해석해주세요)

먼저 Wired 잡지가 만든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시작해보겠습니다. 
더 진도나가기 전에 동영상을 봐주세요. 

아마 위 동영상을 보시면 태블릿버전 잡지의 화려함에 한번은 눈이 휘둥그레지겠지만, 
역으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런 어플리케이션은 PC용 즉 넷북용으로도 만들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잡지사들은 지금 아이패드용으로 이런 잡지를 Publishing할 준비를 할까요?

그것은 아이패드는 USB가 없고, 메모리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넷북에서는 복제가 너무 쉬워서 이런 컨텐츠를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을 것이지만
아이패드는 그런 불법 컨텐츠 복제할 인터페이스가 없으므로(USB, 외장메모리)
즉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컨텐츠를 유통할 수 있으므로, CP는 아이패드용 CP만을 만들게 될 것이란 얘기지요. 
(유료 동영상도, HDMI 인터페이스가 있다면 사람들이 멀티미디어 스트림을 외부로 빼서 금방 복제해버릴 겁니다)

저는 이런점에서 잡스가 비즈니스관점에서 선택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탁월하게 봅니다. 
만약 구글이나, MS가 준비하는 태블릿에 USB나 외장 메모리를 허용한다면...
컨텐츠 복제에 대한 통제 메커니즘을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CP들은 정성들여 만든 컨텐츠를 올리려는 노력을 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아래 동영상을 보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Sport Illustrated가 아이패드에 어떤 잡지를 준비하고 있는지...
과연 이런 훌륭한 컨텐츠를 쉽게 복제가 가능한 디바이스에 넣겠습니까?


결국 e-Book시장을 비롯, 각종 모바일 미디어의 종합판을 노리는 아이패드는
제 생각에 아주 아주 무서운 장치입니다. 

기존의 넷북은 그저 작아진 노트북에 불과했습니다. 
아이패드는 모바일 사용자의 편리성, 그리고 CP들이 모바일 사용자로부터 돈을 벌게 해주는 데
최적화된 장치들 및 SW로만 구성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지요. 

적어도 저 JJ는 아이패드가 출시하자마자 사게될 거 라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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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자 | 2011/03/21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패드hdmi검색하니 나오네요..제목 세개다 결국 악세서리로 출시되었고..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3/21 16:37 | PERMALINK | EDIT/DEL
네 맞아요. 아이패드와의 연동은 항상 그런 액세서리로 제공되죠. 빔프로젝터 포트 연결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애플이 그런 장치를 직접 내장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게 함으로써, 기본적으로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그들의 컨텐츠는 어느정도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물론 액세서리로 커버하는 사람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댕eee | 2011/06/28 0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Simple 을 강조한 스티브잡스를 보면 단순히 디자인 문제일듯 싶은데요.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6/28 23:04 | PERMALINK | EDIT/DEL
댕eee님 이 오래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아이패드가 한국에 출시되기 전, 아니 미국에서도 출시직전인 작년 초에 썼던 글이랍니다.) 댕eee님 말씀처럼, 스티븐잡스는 디자인에서 심플함을 강조합니다만, 그것만큼 강조하는 것중에 또 하나가, 미디어나 컨텐츠에 대한 애플의 통제권이기도 하죠. (아이튠즈가 그걸 반영하고 있죠) 누가 옳으냐의 문제라기 보다, 두가지다 생각해볼만 한 시사점은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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