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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야기/잡답(끄적거리)'에 해당되는 글 26건
2011/07/17 00:21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좀 기분나뿐 메일을 받아서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같은 블로거지만, 그리고 블로그로 돈 버시는 분들 뭐라 할 생각없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케이스를 봐서입니다. 

먼저 링크나우로 모르는 분으로부터 친구요청을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온 메일, 이렇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보낸 사람 : 김XX  고X신용정보(주) 채권추심부 부장
받는 사람 : OOO
날짜 : 2011-07-16
소중한 인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에게 도움이되는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제 업무와 관련하여 필요 하신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채무자의 재산,신용조사 및 채권추심등) 


혹시 하시는 업무의 홍보가 필요 하시면 

저의 온오프라인 인맥 약3000명이상(페이스북,링크나우,트위터)과 

1일방문 350명 ~ 400 명인 제 블로그를 통해 홍보
해 드리겠습니다. 

http://koryo.tistory.com/ 

제블로그 방명록에 홍보 하시고 싶으신 내용 남겨 주세요 

혹시 채권관리,보전조치와 관련한 제 강의 자료가 필요 하시면 

문자로 성명 이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그럼 항상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XX 올림 010-ABCD-7576
         (프라이버시상 이름과 전화번호는 지웠고, 특히 거슬리는 부분은 노란색으로 강조했습니다)

이 분은 링크나우에 무작위로 친구요청을 하고는 친구추가를 하면 바로 이런 메일을 보내는 가 봅니다. 저는 이왕이면 정말 소셜한 관계를 맺으려고 그 분 프로필도 한번 보고, 왜 나에게 친구를 요청한거지 하면서 수락한건데, 그러자마자 첫번째 받은 메일이 영업대상메일입니다. 기분이 참 꿀꿀하더군요. 특히 이런 글은 말이죠.

그런데, 이 분의 글을 여기서만 보면 모르겠지만,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뜬금없이 또 보게되었습니다.
그 페이지는 
구글앱스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인데, 거기에 떡하니 채권추심관려해서 자신한테 문의하라는 이런 광고글을 올린겁니다. 

페북에서는 저랑 친구관계도 아닌데도 페북에서 우연스레 이런 광고를 볼 정도라면, 이분께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이트나 웹에 도배하고 다니셨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스팸으로 신고했습니다만, 이런 식의 블로깅은 정말 네트웍의 가치를 하락시킨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사실 요새 이런 상황을 몇차례 접하면서 제 머리에 생기는 질문은 이런 겁니다. 
그분께서 채권추심에 조예가 깊어서 정말 전문가라 할지라도, 소셜을 빙자 주변에 이렇게 스팸성으로 홍보하는게 소셜의 진화에 바람직하냐 하는 겁니다. 아마 SNS에서 이런 류의 글들을 보고 눈살찌푸리는 분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인맥관계때문에 뭐라고 소리내어 지적하지 않는 분들도 많을 거구요. 

그리고 이분이 블로그로 홍보해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우습습니다. 고작 하루 350-400명정도 되는 방문객을 보유한 블로그이면서 (저도 요새 포스팅을 안해서 그렇지 하루 5-600명정도는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워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숫자이지요) 댓가성 홍보를 저렇게 적극적으로 영업하다니 말입니다.

블로그에도 직접 가보았습니다. 채권추심 정보는 많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왠 노하우(아래 붉은 사각박스) 항목에 원참, 왠 여자들과 돈 모양의 이미지들을 펼쳐놨는지... 좀 격이 떨어지는 듯한, 아님 이런 이미지로 낚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분명 파워블로거는 아니구나 싶습니다. 





어쨋든, 요새 이런 식으로 SNS가 각종 영업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링크나우의 경우 그런게 더 많이 보이는데,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아마 계속 그런 식의 글들 위주로 보인다면 링크나우에게 있어서 득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인터넷, 소셜웹으로 진화하면서 사람냄새가 많이 납니다만, 소셜을 빙자해서 너무 영업의 목적으로만 활용하는 것. 눈살 찌푸리게 됩니다. 아예 영업을 할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난 이렇게 영업하겠노라고 하면 몰라도 말이지요. 사람 관계를 맺는듯 하면서, 은근슬쩍 타임라인에 광고만 하는 일들은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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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왕 | 2011/07/26 1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이 모이는곳엔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든, sns 든, 오프라인이든 어쩔수 없습니다.
사람이 많은곳엔 돈벌이가 항상 있게 마련이니깐요..
제생각에도 보기 싫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7/27 00:46 | PERMALINK | EDIT/DEL
네 그런 것 같아요. 저 역시 블로그로 돈버는 분들,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그만큼 노력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거니까요. 단지, 돈받고 홍보를 하면서 그 사실을 속이거나, 거짓정보를 제공하거나 하는게 나쁠 뿐이죠. 그리고 위의 경우처럼, SNS를 이용해서 돈만주면 자기 블로그에 홍보해주겠다고 강요하는게 눈쌀이 좀 찌푸려질 따름입니다. 글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CIalIS | 2011/10/15 03: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 감사!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Nike Factory Online | 2012/05/15 16: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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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14:31

블로깅도 게흘러진 JJ가 요새 인문학적인 경험을 쌓으려고 안간힘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여지껏 블로그에서도 IT, 기술쪽으로만 주로 깊게 파들어갔었는데, 올해부터 좀 더 폭넓게 살겠다는 자세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 책도 좀 읽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특히 멀티미디어와 친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정말 너무나 오랫만에, 아니 처음으로 태블릿 펜을 집어들었습니다. 태블릿 펜을 산지는 6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동작한다는게 신기하네요. 펜에 밧데리가 들어있었다면 다 방전되었을 것도 같은데... 밧데리로 동작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어쨋든 저는 태블릿 펜을 소유했지만 이 장치에 대해서는 좀 미개합니다. (6년전 갑작스레 뭔 바람이 불었었는지, 태블릿 펜을 샀습니다. 그당시엔 젤 좋은 놈으로. 이유조차 생각도 안납니다.) 

여하튼 사놓고 그냥 처박아 두었다가, 얼마전 그걸 찾아서 드디어 첫 작품을 그려보았습니다. 가만 돌아보니, 어릴때는 그래도 그림좀 그린다는 소릴 들었어서, 컴으로 그림그려보고 싶어서 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린 첫번째 그림입니다.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 한 장면을 놓고 따라 그렸습니다)


처음으로 그린 그림치고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혼자 자화자찬인가요? 
앞으로 제 감성을 깨우기 위해 이런 뻘짓을 좀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사진, 동영상도 많이 찍고, 비디오 블로깅도 해보고, 또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말이죠. 

그나저나, 연필과 태블릿이 분명 차이가 있긴 하네요. 하지만 손에 익숙해지면 꽤 괜찮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태블릿 펜 잘 쓰시어려운 부분도 많긴 하지만, 여하튼 한번 그려봤습니다. 

아쉬워서, 제 습작 하나더 공유해봅니다. 일러스트 책보며 연습해본 놈입니다. 태블릿펜 써보면서 일러스트도 함께 연습해보고 있답니다. 어설프긴 하지만, 제가 도형들을 가지고 이것 저것 돌려가며 만들어 본 캐릭터입니다. 단순하지만 즐거운 표정, 보통표정, 찝질한 표정, 그것도 남녀 구분해서 이렇게 그려봤는데 재미있네요. 
 

 
요새 art쪽 책들도 많이 보고 있고, 안보던 TV도 자주 보고, 주말마다 두달간 목공수업 들으면서 TV장식장도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위와 같이 이 늙은 나이에 컴으로 그림그리는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나보고 정체가 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흠흠. 저두 모르겠습니다. 인문을 좀 갈망해보는 공돌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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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Factory Online | 2012/05/15 16: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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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12:44

제가 애들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이 보는 방송이 EBS였습니다. 
뽀로로부터 시작해서, 폴리, 아이쿠, 번개맨 등등을 섭렵했고, 유료프로그램인 파워레인저도 오리지널버전만이 아니라, SPD, 정글포스 등도 완판했습니다. 애들 위주로 보다보니, 다른 프로를 볼 수가 없어서입니다. 아마 아이들 있는 집은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안빼놓고 보는 프로가 생겼습니다. 그게 바로 '나는가수다' 프로입니다. 
사실 아이들 재워놓고 밤에 몰래 보는 세개 정도의 프로그램중에 베스트입니다. 애들때문에 방송시간대에는 못보고요. 아까워도 방송끝나고 유료로 보고 있는데, 그 돈이 아깝지 않은 프로입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받는 감동 + 교훈이 참 많은데, 그 중 몇개만 적어봅니다. 

  • 노래를 노래로써 감상할 수 있다.  
사실 가끔가마 마주치게 되는 각종 인기가요 노래프로들에 정말 많이 식상했었습니다. 특히 그 프로들은 완벽하게 10대 20대만을 겨냥한 프로이고, 이쁘고 섹시한, 어찌보면 비쥬얼만 너무 강조한 프로라서, 노래를 감상하기가 쉽지 않았었지요.(솔직히 Girl들을 감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나가수에서는 저처럼 나이든 사람들까지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이 멋드러지게 나오니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섰습니다.

  • 눈물까지 고이기도 한다. 
몇몇 곡들은 소름이 돋기도 하고, 노래를 듣다가 약간 울컥하기도 하더군요. 가수라는 직업을 다시한번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프로보면서 아내에게 하는 말이, '이런 가수들에게는 노래만 열심히 하라고 해야겠다' 입니다. 전 최근에 가수들도 예능도 좀 뛰고, SNS도 배우고, 뭣도 하고 뭣도 해야하지 않나.. 뭐 이래야 요새 가수아닌가 싶었는데요, 나가수를 보고는 정말 그들이 노래로써 주는 감동만으로도 하도 대단해서, 이런 그들에게 다른 요상한 분야를 익히라고 하느니, 노래 더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 게 맞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노래를 다시 듣다, 특히 가사를
나가수를 볼때면 감상할 자세를 하고 보게 됩니다. 거실의 불을 끄고, 조용한 가운데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거죠. 그러면 전에는 밋밋하게 지나가던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들리게 되더군요. 아 원래 이런 노래였구나. 나는 왜 못들었던 거지. 이 가수가 가진 삶을 통해 이렇게 재해석될 수 있구나.. 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원곡도들어보려고 하게 되고요. 음악이라는 컨텐츠가 왜 그리 좋은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 가수도 사람이다. 
제가 전에는 노래가 좋으면 노래에만 빠지는 스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전에도 좋아하는 가수가 있었지만, 그의 삶이라는 필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에 대해 이렇게 집중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그 필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니까, 그 사람이 노래를 그렇게 펼쳐나가는 배경을 이해하니까 노래에 대한 감동이 더 배가되고요. 게다가 이들 자신들도 공정한 경쟁앞에서 긴장하고, 노력하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 저 역시 어떤 자세로 제 삶을 살아야할지 뒤돌아 보게 해줍니다. (이런 긴장은 그들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존 음악관련 유통이나 기획사들이 나가수 곡들을 음원차트에서 빼달라고 했다고도 하더군요. 기존 음반시장이 나가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는 얘기겠지요.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것보다는 나가수로 인해 음악에 더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전체 시장이 커진다고 생각하던지, 아니면 기존 시장에서 이런 소비자의 음악적인 니즈를 읽지 못했던 자신들을 탓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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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 2011/05/18 15: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완전공감
Louis Vuitton taschen | 2012/05/14 16: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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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Factory Online | 2012/05/15 16: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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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9 01:32

[5/2 업데이트] 주말 안본사이, 하두 댓글이 많이 달려서, 일일히 대답할 시간이 없어, 이렇게 본문에 한꺼번에 댓글을 답니다. 우선, 제 글이 옴니아관련카페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며, 옴니아 보상이 전혀 필요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님을 밝힙니다. 행간을 유심히 보신다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리라 생각되는데, 혹시라도, 그런 뉘앙스를 주었다면 미안하다고 밝히는 바입니다. 본문외에 댓글은 지금과 같이 [5/2 업데이트]라는 표시와 함께 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번 욕먹을 각오하고 의견을 피력해봅니다. 

어휴 시끄러워라... 그리고 이건 아닌데... 
삼성이 아니라 옴니아 보상문제로 시끌 벅적한 일부 사람들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먼저 옴니아 보상문제에 대해 트위터에 뜬 의견들을 좀 보시죠. 


오늘 제 타임라인을 보다가 마치 옴니아2 보상을 기회로 새 폰 하나 얻어보자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파워블로거분께서는, 옴니아 문제와 아예 삼성의 노동문제까지 엮어 내기도 하십니다. (관련글 '갤럭시S2 화려한 출시, 그리고 잊어져가는 삼성의 진실') 삼성의 노동문제는 존재하지만, 지금 옴니아 보상이 그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비약이 좀 지나칩니다. 

위 인용한 트윗이나 블로그처럼, 사람들이 보상을 원하는 게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옴니아는 정말 좀 /쉬/레/기/ 폰이었으니까요. 조작이라는 게 피쳐폰보다 더 불편했었으니까요. 

[5/2 업데이트] 저역시 '쉬레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는 지금의 스마트폰에 그렇다는 얘기지, 옴니아가 나왔을때부터 쓰레기는 아니었습니다. 만약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나오지 않았다면, 작금의 보상 논란이 이렇게 일어났을까 의아합니다. 왜냐하면 아이폰 이전까지, 윈도우모바일(이하 윈모) 기반 스마트폰은 정말 스마트와 거리가 멀었으니까요.
제 블로그의 이력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98년부터 WinCE(현 윈모바일)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단말기 개발을 접했었습니다. HP iPAQ도 가지고 있었고, 옴니아도 사용했고, PDA폰부터 해서 윈도기반 전화기를 좀 접한 편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에 비춰보건데, 윈도우 모바일이 가진 한계성으로 인해, 윈도우모바일 폰은 제대로 성공한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제품을 스스로 구매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할 법적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신의 돈을 내고 폰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상정책에 대한 반응은 보상이 아니라, 배상 변상을 하라는 수준으로 치닫는 느낌까지도 공공연히 받는 데 이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5/2 업데이트] 하드웨어 문제가 있는데 보상하지 말라는 얘기냐는 댓글이 여럿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얘기 절대 아니겠죠. 저 역시 그런 문제 있으면 보상이 아니라 배상수준으로 요구합니다. 액정이 나갔다면, 화면에 줄이간다면 당연히 AS받아야겠죠. 옴니아는 다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다고요? 아뇨. 아래 댓글보시면 저처럼, 옴니아 하드웨어 상에 별 하자를 못 느끼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전지전능(옴니아) 어쩌구 하면서 삼성이 과장광고를 한 부분도 있지만, 그게 논점의 핵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이 돈만 벌으려고 정말 쓰레기 제품을 만든 것이냐도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옴니아의 OS는 윈모(Windows Mobile6)입니다. 그리고 윈모계열의 외산 제품들도 사용성면에서 대부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C가 그나마 좀 괜찮은 제품을 만든 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건 예외적인 케이스이며, 설사 그랬다고 해서, 삼성이 고객들에게 배상해줄 이유는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폰 기준에서 보면 (윈모가 가진 한계점을 고려할때) HTC의 윈모폰도 그리 좋은 폰은 못될 겁니다.

[5/2 업데이트] 아래 댓글에도 언급하긴 했지만, 옴니아외에도 LG에서 나온 윈모기반 스마트폰도 있었습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이전까지는 플랫폼으로는 윈모가 독점적이어서, 제조사들 모두 윈모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별로 안팔려서 그렇지, 그 제품들이 옴니아보다 더 나았던 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보상을 사회적 이슈로 삼는다면, 삼성뿐 아니라, 나머지 윈모기반 제조사들도 모두 보상을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HTC보다 삼성이 폰을 잘못 만든 거라면, 흥 니네 실력이 그정도구나, 다음에는 니네 제품 안사. 이렇게 되는 거겠죠. 


안좋은 제품을 판매하면 기업브랜드는 그만큼 하락됩니다. 이번 옴니아 사건을 계기로 삼성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정말 많이 타격을 입었을 것입니다. 주변에서 삼성폰 절대 안산다는 얘기를 벌써 세차례나 직접 들었으니까요. 즉 제대로 못만든 제품때문에 죄값을 좀 치른 셈이기도 하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참에 일부 보상을 넘어, 폰을 아예 새로 바꿔달라, 뭐 이런 요구는 좀 아니다라는 겁니다.  

[5/2 업데이트] 휴대폰 1위 노키아 조차도 심비안이라는 자체 OS로 스마트폰시장을 밀었었죠.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장으로 지금 계속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심바인개발인력 1800명을 해고했고, 조만간 또 6000명을 해고할 거라고 하죠. 제 주변에도 심비안 사용자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친구 더이상 심비안용 프로그램들 업데이트 못받을 겁니다. 그 친구야 말로 배상을 받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삼성과는 달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심비안 OS, Ovi store라는 앱스토어까지 노키아에서 제공) 회사 자체가 곤두박질을 하니, 그런 요구도 못할 겁니다. 참고로 옴니아의 OS인 윈모는 이미 MS에서 포기를 선언한지 오래죠. 이미 윈폰7을 출시했고, 8을 준비중이라고 하니까요. 배상을 요구하려면 MS에도 함께 요구해야 될 것입니다. 

 SK와 함께 10+10해서 20만원 기변 보상, 좀 우스울스도 있겠지만, 그래도 보상은 보상입니다. 통신사 상관없이, 삼성기계말고, 완전히 새로운 기계로 바꿀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은 약간 도둑심보가 들어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그렇게 해주면 참 좋겠네요'라고 얘기한다면 몰라도, 그렇게 안해주면 삼성행사때마다 나서서 꼬장부리겠다라는 태도는 집단 이기주의에 편승한 발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2 업데이트] 다시한번 얘기하는데, 옴니아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얘기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새로 폰 바꿔줄때까지, 삼성행사를 방해하자는 식의 트윗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한 얘기입니다. 

포스팅은 위의 글까지구요. 
태클 방지용으로 몇가지만 첨언합니다. 

1. 저 삼성과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삼성에 근무한 적도 없구요. 물론 통신사에 오랜기간 근무하긴 했었지만, SKT는 아니었습니다. 

2. 옴니아폰을 몰라서 그런다고요. 저 옴니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시작하자마자 3개월 후부터 온갖 욕을 하며 안쓰기 시작, 4개월째부터는 KT 아이폰 들어오자마자 사서 사용해왔습니다.

3. 폰어떻게 했냐고요? 약정때문에, 그리고 번호자원때문에 착신전환해서 지난 2월까지 눈물을 머금고 월 최소비용을 1년반동안 꼬박꼬박 냈었구요. 3월에는 회사관두며 과감히 위약금까지 다내고 해지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옴니아를 /쉬/레/기/라고 불렀던 겁니다. 하지만 그건 지금 기준인거지, 사실 처음에 폰을 받았을때는 터치에 좀 신기해하기도 했었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 그 옛날 수퍼컴퓨터, IBM 360같은 거 말입니다. 엄청 비쌌던 컴들이 지금의 휴대폰보다도 못하다고 하지요. 기술은 그렇게 빨리 변합니다. 삼성도 윈모와 함께 제품부분에서 실기한 것 맞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갤S로 잘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갤S 전시장에서 좀 깨작거려 본 정도이고 직접 써보진 않았지만 괜찮은 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옴니아에서 갤S로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삼성은 아직은 저력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윈모는 쉬레기 맞지만요... 

[5/2 업데이트]

1. 저보고 옴니아 사용자 아닐거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옴니아 사용자 맞습니다. 작년, 재작년의 과거 글들에도 아이폰을 추가 구매하면서 옴니아 약정때문에 고민하는 얘기가 살짝씩 언급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글들: 내가 아이폰사용하고나서 달라진 점들흥미로운 AR.. 아이폰을 지르게 만들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게다가 저는 옴니아에서 어플도 다수 깔아서 사용했었고 (T스토어 유료어플포함), 옴니아에서는 당시 별로 없었던 FMC(VoIP)클라이언트까지 설치해서 사용도 했었습니다. 

2. 저를 보고, 대기업 또는 통신사 옹호자냐라는 식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군요. 제 블로그를 보면 오히려 약간 반대쪽이며, 그래서 대기업보고 이러 저러한식으로 변화하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블로그 몇개의 글만 소개드리죠. 
  1. 2010/10/12통신(음성)영역에 침투하는 웹(3) - 구글보이스와 안드로이드 (1)
  2. 2010/10/06통신(음성)영역에 침투하는 웹(2) - 애플의 페이스타임
  3. 2010/10/05통신(음성)영역에 침투하는 웹(1) - 페이스북과 스카이프 (1)
  4. 2010/09/28통신사여, 카멜레온이 될 준비를 하라.
하지만, 지금 옴니아 관련해서 밀어붙이는 방식은, 지금의 사용/기술수준 잣대로 하는 것 같으며, 그런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아마도 소수겠지만-이 너무 지나친 개인적인 욕심을 드러내는 것 같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3. 한가지더, 아래 댓글달면서 반말 또는 욕설하시는 분들, 이미 달고 난후에 나중에 수정안했으면 좋겠네요. 제게 반말로 계속하다가, 나중에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것을 의식해서인지, 썼던 댓글을 모두 바꾸었더군요. 저는 반말/욕설하지말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리고 그런 식의 조롱에 많이 분개해서 댓글을 썼는데, 갑자기 바꿔버리면, 다른 분들은 왜 JJ혼자 저런 소리를 하는거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댓글 바꾸지 않습니다. 본문도 수정할 경우, 이렇게 업데이트라고 명기하고 바꾸는 이유가 댓글 다신 분들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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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02:02

제가 요새 목공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주말에 말입니다. 아내의 추천에 휘둘려(?) 귀중한 토요일 오전을 그것도 두달동안 수업들으며 보내게 되었는데, 왠걸 너무 재미있습니다. 

벌써 나무에 대한 강의를 두차례 들었는데, 원목 가구에 대한 애착이 왜 생기는 것인지 아주 명확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나무를 다루는 법, 나무를 보는 법(침엽수, 활엽수, 자작, 스프러스, 동백 등등), 원목가구를 보고 판단하는 법 등 너무 너무 재미있더군요.  

이번주부터는 이론을 마치고,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나만의 작품을 계획해서 가구 하나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얼만들까 생각하다가, 이번에 TV도 바꾼김(요새 LCD TV 가격이 많이 내려서 LG 47인치 2011년 형으로 하나 질렀습니다)에 TV장식장을 하나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대강 이렇게요. 제가 만든 장식장 도면입니다. 
이미지는 쇼핑몰에서 따온 거구요. 사이즈는 제 맘대로 변형을 시켰습니다. 

 
남들은 식탁도 만들고, 소파도 만든다는 데, 저는 좀 소박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아뿔사, 밑에 다리가 원형이라,  어찌보면 제일 까다로울 수도...)

두달 수업인지라 이거 하나 얼른 만들고, 시간 남으면 하나 더 만들 계획입니다.  

대패, 톱, 끌... 이번 주 토요일도 엉성한 톱질을 삐뚤빼둘 헤대고 있겠지만, 그래도 머리속엔 혼자서 으뜸 목수라도 된 듯 상상하며 작업할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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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7 23:07

지난 주 리비아 사태때문에 한참 골머리를 좀 아팠었습니다. 바로 제 누님네(매형, 조카셋)가 거기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 리비아로 전화/인터넷 연락이 모두 끊겨서요. 걱정스런 마음에 답답해서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2011/02/22    리비아사태 - 저희 누님네 좀 구해줘요. (6)  

동병상련이던 분들께서 댓글도 올려주시고, 트위터, 페북, 그리고 주변분들이 말로도 한번씩 물어주셔서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누님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3일전에 전세기가 마련되었고, 그걸 타고 어제 밤 9시경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마침 어제 MBC뉴스에 저희 누나 가족도 찍혔더군요. (아래 사진의 여자분이 제 누나입니다. 매형과 조카들도 찍히긴 했는데, 너무 초췌해서 누나사진만....)


안전하게 돌아와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참고로 전세기비용은 인당 추가금 100만원까지 더 얹어서 지불해야 한다는군요. 누나네가 5명이니까, 벌써 천만원이 넘네요. 쩝. 이런 비상사태에는 정부가 경제적으로 좀 보조해줘도 좋을텐데 싶네요.)

어쨋든 살아돌아온게 다행이구요. 정말 얘길들어봤더니, 난리도 아니었더군요. 들은 얘기를 좀 전달해보죠.

트리폴리는 정말 폭도들이 난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나네도 4일전에 폭도 3명이 칼을 들도 들어와서, 놀라 죽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누나네는 집과 마당이 있었는데, 집은 이미 오래전부터 꽁꽁 다 걸어잠그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3명이 담을너머 마당안까지 들어온겁니다. 현관문은 모두 걸어잠궈 놨었고, 창문쪽도 쇠창살이 있어서 일단은 바로 집안 내부로는 못들어오는 구조인데, 이 세명의 괴한이 큰 칼을 들고 창문을 부수기까지 했답니다. 

다급해진 매형이, 물고기 잡는 피시건으로 위협하면서 나가라고 하는데도 물러가지 않구, 창문틀을 부수려고 했답니다. 매형은 급하게 리비아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고(매형은 리비아에 20년가까이 살아온지라 리비아 친구들이 많습니다.) 15분후 총을 들고 달려온 친구들 덕에 폭도들은 도망가고, 매형네는 살았다고 합니다. 

※ 리비아에서는 군인과 경찰들이 시위대 진압에 나서면서, 민생치안은 날로 더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안전때문에 군인과 경찰들이 가족에게 총을 나눠주고 있다네요. 어찌보면 이래서 더 위험해질 수도 있을 거구요. 

매형도 친구들에게 총을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건 못구했던 거 같구요. 그 후로 마음이 더욱 급해져서, 며칠간 지옥같은 날을 보내면서 10년은 늙었다고 하더군요. 전세기 소식에 짐도 못꾸리고, 그냥 공항으로 달려와서. 하루종일 지저분한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어제 드됴 한국에 도착한 겁니다. 

공항도 마치 우리 나라 출근버스처럼 밀려든 인파로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돌아와서 이제 어떻게 다시 살아가야 하나. 터전도, 재산도 모두 놔두고 돌아왔는데.... 일단 기거할 곳부터 시작해서 먹을것, 가재도구. 하나하나 다 문제가 되는군요. 그러나 지금은 일단 살아 돌아왔으니 그게 다행이다 싶어야겠지요. 

리비아에서 돌아오신 분들, 한국에서 가족들 많이 염려했으니 뭉쳐서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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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 2011/02/28 1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전세기가 나라에서 보내준 것이 아니군요;;;하여튼 큰 시름은 놓으셔서 다행입니다.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2/28 12:24 | PERMALINK | EDIT/DEL
전세기가 맞긴 한데, 나라에서는 비행기를 Coordinate 해줄뿐이지, 그 비용은 탑승자들이 내야하나 봅니다.
정동희 | 2011/02/28 19: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어처구니 없군요..전세기 비용을 탈출자들에게 걷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3/02 23:57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급하게 한국오자마자, 정부에 돈천만원 빚을 진셈이더라고요. 한명당 200만원씩, 왕복도 아니고, 편도비용으로. 애들이 셋인데, 다 미취학아동들이고, 막내는 아지 두돌도 안지났는데, 동일하게 빚을 지게 되나 보더군요.
우승범 | 2011/03/04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 번 글 읽고 내심 계속 걱정이 되었었는데...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3/05 08:30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셔서.. 이런 마음들이 모두 위로가 됩니다. 나머지 교민들도 모두 무사하시길 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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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9:59


제가 이런 포스팅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아랍의 민주화 바람이 리비아에도 몰아치면서, 리비아가 거의 내전상태로 빠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수(42년) 독재자 카다피 정권은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하면서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사망자만 600명이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집트사태때 말한마디 없던 기술쟁이인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저희 누나가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10년을 살았으며, 매형, 조카 셋이 모두 그곳에 같이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그 동네에 분 민주화 바람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6월에 한국으로 돌아오겠노라고, 전세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이렇게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갈 줄은 몰랐습니다. 

일부일전부터 낌새가 이상하더니, 누나에게 연락하려고 해도, 전화, 인터넷 모두 불통이 되고, 페이스북도 접근이 안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입만 마르고 있었는데... 

좀전에 급박하게 누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잠깐 통신이 연결되서, 급하게 연락하는 거라고... 
정말 난리가 났다고 하는군요. 



외국회사들에는 폭도들이 난입해서, 각종 집기(컴퓨터, 차량 등 모든 것들)를 다 훔쳐가고, 외국인에게 폭력도 행사하고 있나 봅니다. 한국사람도 좀 다쳤다고 하구요. 다들 무서워서 피신해있는데, 음식도 없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저희 누님네도 밖에 안나가고 집안에만 있은지 며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식도 다 떨어져갈텐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공항도 폐쇄되서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전화끊고 바로 인터넷으로 뉴스 확인해보니, 누나 말이 다 사실이네요. 

통화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대사관이 느리다고 푸념만 좀 들었습니다. 이 얘기는 매형한테서 예전부터 늘 듣던 소리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전세기로 교민들을 많이 실어날랐다고 하는데, 한국은 이제사 그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매형은 대수로를 건설하던 동아건설시절부터 시작해서 거의 20년을 리비아에서 산 사람인데, 게다가 거기서 다시 대학까지 다녀서 리비아방언까지 마스터하여 그 곳 기반을 다 잡아놓고,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며 꽤 안정적으로 살았었는데, 나라의 불안으로 한 순간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 거네요. 이럴 때 보면, 평화라는 게 당연한 듯 보이지만, 매우 소중한 것이구나 싶습니다.  

전화기를 붙잡고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심정이 아쉽더군요. 공항도 폐쇄되었다는데, 빨리 돌아오라는 말은 오히려 기분나쁘게만 들릴 것 같고...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겠다는 얘기밖에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 연락은 언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너무 이기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누나, 내 조카가 리비아에 있는 관계로... 
리비아에도 한국교민 1500명이 있습니다. 외교부 노력하고 있겠지만, 좀 더 많이 노력해주시길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교민들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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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리의 가족을위해 | 2011/02/23 04: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 언니네도 현재 트리플리에 있습니다 14살 9살 어린 두조카랑 같이 있습니다 20일 저녁 마지막 통화시 일본은 전세기 띄웠다고 하더군요 현재 전화통화도 되지 않아 애만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만 보는것 외에 도와줄 방법이없어 더 맘 아픕니다 얼른 리비아 사태 종결되고 무사귀환 되도록 바라고 또 바랍니다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2/24 11:26 | PERMALINK | EDIT/DEL
저두 그 얘기들었습니다. 한국쪽에서 전화는 걸리는지요? 저희는 전화를 걸수도 없어서 아주 막막합니다. 그냥 소식 걸려오길 기다리는 수밖에요. 아무쪼록 탈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소식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제발 무사하길 | 2011/02/23 13: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니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저도 가족이 리비아에 있는데.. 언론에서 상황이 악화되면 전세기를 띄운다고하니 미치겟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미 상황이 악화 되었고 지금 당장 띄워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얼마나 더 상황이 악화되어야 전세기를 띄운다는 걸까요? .. 전세기를 띄울 상황이 힘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2/24 11:27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저두 답답한게 가장 문제더군요. 전에 우리가족들은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그것도 안되니 말입니다. 님 가족도 무사하시길...
jason | 2011/02/24 08: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걱정많으시겠네요. 저도 가족이 해외에 있는지라 조금은 이해갑니다. 빨리 사태가 진전되길...
JJ의 생에 대한 갈망 lustforlife | 2011/02/24 11:28 | PERMALINK | EDIT/DEL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것 자체가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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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11:33

멀리서보는 것과 가까이서 보는 것은 항상 차이가 있죠.
또 그냥 보는 것과 관심있게 보는 것도 차이가 있습니다. 
요새 저는 그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걸 느끼게 해주는 그림 하나 올려봅니다. 


서있는 아가씨 모습 보니, 눈길이 가긴 가는군요. 
다리도 가늘고... 

좀 더 다가가 보죠. 
약간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검은 머리군요. 아무래도 동양 여성 같습니다. 
긴 검은 머리... 
제 눈에는 약간 파마를 한 듯 해보이구요. 

다리에서는 여전히 건강미가 넘쳐보입니다
이쯤되면 얼굴이 매우 궁금해지지요. 

가까이 가서 본 모습입니다.  

.....
....
....



멀리서 보고 한마디 하는 것은 항상 틀릴 수 있습니다!!!

저두 늘 실수하는 섣부른 판단, 조심해야 하겠군요. 
아참 사진의 출처는 http://weirdexistence.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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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Generations | 2011/05/03 14: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I believe Apple has best quality 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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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22:59

지난 주에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나름 수개월간 기획해오던 물건을 사내 주요임직원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발표의 효과를 좀 극대화하려고 파워포인트대신 프레지(Prezi)를 썼습니다. 

발표 내용은 대외비라 말씀드릴 순 없고, 대신 그날 사용했던 스팟자료를 공유합니다. 

그날은 각 본부별로 해왔던 일과 앞으로 할일을 논하는 나름 /엄/숙/한/ 자리였어서, 약간 기분전환을 할 겸 발표직전에 스팟자료를 넣었었거든요. 그다지 기대했던 효과는 얻지 못했지만, 나름 제가 좋아하는 광고들이라서 함께 공유해봅니다. 

아참, 그날 청중중에 여성이 없었으므로, 약간은 장난기가(Provocative) 발동하는 스팟을 몇개 넣었답니다. 제 글 보시는 분중에는 여자분들 거의 없는 거 같아서 여기에다가도 맘놓고 공유해봅니다. 

첫번째 Spot


위에만 봐서는 무슨광고인지 금방 감이 안오실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래에 답이 있죠. 해충(바퀴벌레, 모기 등)박멸하는 스프레이죠. 스파이더맨까지 잡을 정도니, 얼마나 파워풀한지 감이 오네요 ^^;


두번째 놈입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는데, 여자분 앞에 간격이 넓게...  ㅋㅋ 부라질의 푸쉬업브라 광고입니다. 


세번째 놈은 간단한 퀴즈였습니다. "공룡이 멸종한 이유?" 를 묻고, 보여준 화면입니다. 


마지막으로 요거는 발표 끝나고 기회있음 보여주려고 프레지 화면 한귀퉁이에 숨겨놓았던 건데요. 보여주진 못했답니다. 나름 너무 잘 만든 광고같아요. 물을 아끼자는 캠페인 광고였는데, 너무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획하는 것들도 외부에 알릴때는 이렇게 좀 재미있게 알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넣었던 것인데, 좀 너무 야해서(?) 보여주지는 못했네요. 


발표할때 Spot 자료들은 잘 쓰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웹을 보다가 재미있는 게 있으면 클리핑해두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모여 제 나름의 Spot 저장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저처럼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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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23:20

새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술보다 사람냄새나는 얘기를 하겠노라고 선언(WILD MILD - JJ의 2011 키워드) 했었으니까, 일단 사람냄새나는 것 하나 먼저 집어넣고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http://1.bp.blogspot.com)

농담 끝내고 (JJ식 블랙코미디였슴다)

제목에 제가 테크놀로지를 바라보는 방식을 얘기하기로 했죠.  특히 기술 백그라운드가 없는 분들에게도 말입니다. (간혹 나는 공대출신이 아니라서, 마케팅만 본다라고 하시는데, 요새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려면 기술도 조금은 알아야 하겠기에 하는 말입니다.)

제가 보는 테크놀러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혼자 만든말입니다. 엉뚱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


잘 안읽혀지나요? 그럼 폰트장난없이 다시. 

Technology   is   TechKnowledge

한번 더


Technology   is   Tech + Knowledge



예, 기술이란 것은 문과(또는 테크놀리지는 좀 떠나 있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Tech에 대한 날리지(지식)정도로만 파악하려고 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즉 배경메커니즘/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리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는 얘기죠. (OFDM을 모른다고, 와이브로 에그를 기획할 수 없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 기술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사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겠느냐... 뭐 여기에만 매달려도 뒷단 메커니즘에 대한 해답은 다른 기술쟁이들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누구나 다아는 얘기죠. 예, 별얘기 아닌데 그냥 제가 만들어 봤던 말을 자랑하고 싶어서 주저리 떠들었네요. 


짧은 결론! 
요새 트렌드가 되는 Tech에 대한 동향지식만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응용해볼까를 고민하면, 문과이던지, 아니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테크놀리지에 기반을 둔 멋진 서비스를 고안해 낼 수 있다. 


※ 그런의미에서 테크 컨퍼런스 안내 하나. 제 예전 구글IO 포스팅보시고, 그거 언제 하는지 물어보신 분들이 있는데, 2011년 5월 10일 할 것 같다는 소문입니다. 장소는 당연히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겠죠. 공식발표는 아직 안났지만...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줄러는지요. 아마 크롬놋북, 넥서스S 주지 않을까요? 아니면 구글TV가 가능해지는 셋탑인 레뷰라든지요. 조만간 발표가 날테니, 관심있는 분들 구글 발표 봐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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